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 장기간 중환자실 입원한 초등학생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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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 장기간 중환자실 입원한 초등학생 돕기 나서
천안 병천초 임수원 교사의 사연 듣고 노동조합 차원에서 관심
큰 수술 받고 장기간 입원 …… 병원비 내기 어려워, 작으나마 힘 보태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이하 “충교노”, 위원장 이관우)이 장기간 중환자실에 입원한 천안의 한 초등학생의 병원비를 보태주기 위해 팔걷고 나섰다.
지난 12월 3일 천안 병천초 임수원 교사는 「MBC FM라디오 정선의,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사연을 보내 “천안에 사는 조동해(가명) 학생이 올 해 큰 수술을 받고 장기간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라며 “병원비 내기가 어려워 안타까운 상황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알린바 있다.
임 교사는 라디오 사연에 머무르지 않고 교직원들은 물론 각계 단체에 편지를 보내는 등 학생을 돕기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으며, 이 소식을 접한 충교노는 노동조합 차원에서 이 학생을 돕기로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했다.
그리고 충교노는 12월 16일(수) 오전 10시, 이관우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천안 병천초등학교(학교장 한상경)를 찾아 임수원 교사에게 직접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일봉을 전달했다.
금일봉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관우 충교노 위원장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교직원이고 이에는 행정공무원과 교사간 차이가 없다”며 “이런 일에 앞장선 임수원 선생님께 학생을 대신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충교노가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충교노는 2021년도부터 형편이 어렵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불우 아동에 대한 정기후원도 실시할 계획으로, 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조합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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