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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혼탁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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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혼탁 과열 양상

[대전=중도일보] 충남교육감 보궐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려했던 혼탁 과열 조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계 내에서는 암암리에 줄서기가 만연돼 있는데다가
지지세력들의 경쟁후보 흠집내기 또한 정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검찰이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엄단을 선포하고
선관위에서는 준법선거 서약을 했지만 진흙탕 선거풍토는 변하지 않고 있다.

6일 충남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치러지는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달아 오르는 있다.

예비후보자가 7명에 달해 그 어느때
선거보다 난립한 형국이다. 당초 물밑 작업에 치중하던 후보들도 다중집합 장소를 찾아 다니며 얼굴알리기에 치중하고 활동 반경도 충남
전역을 누비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고 투표율 또한 저조할 것으로 전망돼 각 캠프의 선거전략이
조직선거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선거열기가 무르익으면서 부작용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모 후보측 지지자들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는가 하면 다른 후보측 지지자들은 이를 빌미로 공세를 펴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후보측 지지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을 근거로 경쟁 후보들의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다.

일부 교육계 현직 인사들 또한 특정 예비후보자를
거론하며 지지를 당부하는 등 줄서기가 만연돼 있는 듯한 모습이다.

실제 일부 교장단은 “특정후보가 당선되면 교육장을
시켜주기로 했다”는 등의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 또 승진에 목을 맨 대상자 중 일부는 유력 후보군에 머리를 싸매고 줄대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선거판이 내부적으로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자칫 선거 이후에 또 다시 충남교육계가 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충남교육계의 위상이 추락하게 된 계기도
모두 당선에 눈이 먼 선거판 싸움이었기 때문이다.

충남 교육계 한 관계자는 “벌써부터 논공행상을 들먹이면서 선거판이
과열되고 있어 선거가 끝나더라도 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충남교육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학력신장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선거로 깨끗한
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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