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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보선캠프, ‘인재 구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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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보선캠프, ‘인재 구하기 힘드네...’

[대전=중도일보]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후보들이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3일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이달 중으로 조직구성을 마무리 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교육수장의 중도하차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낮을 것으로 보고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때문에 일부 후보들은 자신의 선거캠프에 정치권
출신 인사들을 배치하거나 주변 정치인들의 도움을 구하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정치권의 조직력을 동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후보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각 캠프의 속사정은 정 반대다.

여느 선거 같으면 개소식 시즌이
시작돼 경쟁 후보를 의식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이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 정책이나 인물을 놓고 설전을 벌어져야 할 시점이지만 대부분의
캠프가 개소식은 고사하고 캠프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캠프는 선거일이 다가오는데도
선거사무소 개소식 일정을 분명하게 잡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캠프가 지역에서 이렇다 할 인재를
영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 마디로 인재가 없어서라기보다 인재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

각 캠프는 그동안 크고
작은 선거를 치러본 경험자, 즉 정치적 성향이 강하고 조직 관리에 탁월한 전략가들을 섭외해 캠프 내 책임자급으로 임명하려 했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이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당성을 지닌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의 판세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 발을 담글 경우 자칫 정치적인 행보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들며 교육계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복지부동한 뒤 선거 결과에 따라 움직여도 늦지 않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실무자가 얼마나 있는지가 이번 선거의 승부를 결정할 텐데 참 답답하다”며 “캠프조차 분위기가 살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굳이 교육감 선거라는 시장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지방선거라는 큰 시장이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현실적으로 큰 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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