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선거 앞두고 세력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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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도일보] 내년 4월 실시될 예정인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과열양상에 이어 세력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무주공산인 도교육감직을 놓고 교육계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실제 출마에 나설 수 있는 인물을 손꼽아보며 줄을 서야 할 곳을 찾느라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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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과열양상에 이어 세력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무주공산인 도교육감직을 놓고 교육계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실제 출마에 나설 수 있는 인물을 손꼽아보며 줄을 서야 할 곳을 찾느라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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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충남선관위가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대비 예비후보자를 위한 선거법 설명회를 연 가운데 24명의 출마희망자 및 대리인이 참석해 10여명의 교육계
인사들의 출마 의지가 나타났다. 단독후보 선거였던 지난 도교육감 선거때와는 사뭇 다른 광경이 연출되면서 선거전 준비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게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곳곳에서 일부 예상 출마 인물을 비롯해 현직 도교육청 및 산하
공무원들이 벌써부터 세력화 다지기에 나서고 있어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A 예상후보는 이미 지난
대전시교육감 선거 기간부터 지역정당 대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접촉을 시도하는 등 정치권의 힘을 얻을 속셈이다.
B 예상후보는 초ㆍ중등으로 분리된 교육계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인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친분을 쌓아놓으려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예상후보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등 현직 직원들 역시
출마가 유력한 인사를 적어놓으며 자신의 앞날을 계획하고 있다. 한 도교육계 관계자는 “예상후보들의 출마 의지가 정말 있을 지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는데 어떻느냐”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한 충남교육계 원로는 “아직 선거실시 여부도 확실치 않은
가운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는 것 같다”며 “얼마전 한 차례 폭풍이 몰아쳤던 것을 되돌아보며 신중하게 처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거일전 120일인 오는 30일부터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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