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해외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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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000033>충북교육청 해외연수 논란 |
style="FONT-SIZE: 10pt; LETTER-SPACING: -1pt">경제위기속 강행…학부모 등 비난
여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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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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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justify">최근 환율 급등과 경제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에서 공무원 해외연수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9박10일의 일정으로 국외연수를 떠날 계획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등교원과 교육전문직 공무원 등 20명이 25일부터 12월4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로 선진 공교육 체험 연수를 떠난다. 이들은 이번 연수에서 선진국의 공교육과정과 운영실태를 체험하고 정보수집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연수는 2005년부터 실시돼 왔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공무원들의 국외연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실제로 충남도교육청은 최근 세계경제 침체로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환율이 폭등하는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 지방공무원 해외체험 연수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국외출장을 억제하고 불가피한 국외출장의 경우 최소한의 인원과 기간 설정으로 내실을 꾀하는 등 충북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도 공로연수 기간에 자치단체 예산으로 진행됐던 공무원들의 국내외 여행을 중단키로 했다. 이처럼 세계경제 침체와 금융위기 돌파를 위해 전국 공무원들이 국외여행 자제 등 앞장서고 있지만 충북교육청은 7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장기간 연수를 진행, 시민들의 비난섞인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 학부모 최모(36·여)씨는 "선생님들이 선진국의 공교육을 체험해 우리 아이들에게 접목시킨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일이지만 현재 경제위기를 나몰라라 하고 수천여만원을 들여 장기간 연수를 떠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결정에 앞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었다"며 "고환율과 경제위기를 충분히 공감하지만 선진국의 공교육 환경을 체험해 우리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접목한다면 공교육에 대한 평가도 상승할 것이고 이는 환율 상승보다 값지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윤우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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