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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임은 퇴근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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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부모 모임은 퇴근 후에…

학부모 저녁모임 시범실시 호응
높아

id=bodyArea style="FONT-SIZE: 11pt; LINE-HEIGHT: 140%">여성가족부가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한
학부모 저녁모임이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사)함께여는교육연구소가 개최한 ‘학부모 저녁모임 시범 운영 결과 보고 및 평가 토론회’에서 용화여고의 윤지희 학부모는 “학부모회의를
야간으로 옮긴 결과, 학부모 대상 행사 참여가 전무했던 아버지들의 참여가 돋보였다”면서 “직장에 다니는 어머니 등도 퇴근 후 참석이
가능해 다른 어느 때보다 참여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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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여고는 새로운 학부모 모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밤에 학부모 대상 행사를 열고 있다. 학부모는 참여율도 높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여성가족부와
함께여는교육연구소 등과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부모 저녁모임(Parents' night)’의 시범 운영 사례와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정착 및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윤지희씨는 지난해부터 용화여고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학부모
아카데미와 급식체험, 담임과 대화, 대동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학부모 저녁모임 사례를 발표했다.


야간 학부모 모임으로 신뢰 높아지고 소통
원활해져

용화여고는 낮 시간의 경제 활동으로 학교 방문이 어렵다는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학부모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하고 새로운 학부모 모임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 대상 행사를 밤 시간대에 진행했다. 학부모 윤지희씨는 학부모 저녁모임에
대해 “학교가 학부모들을 고려해 학부모회의 시간을 야간으로 옮기고, 내용도 달라지니까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고,
학부모들의 소통을 원활히 할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함께여는교육연구소의 오일화 연구위원은 성남지역에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연계해 저소득층 학부모를 지원할 수 있는 학부모 저녁모임을 시범 실시한 내용을 발표했다. 성남지역의 경우
비정규직, 일용직 종사 학부모와 한부모, 조손 가족 등 어려움에 처한 가족이 낮시간 중심의 학부모 모임에 더욱 참여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고려해 성남시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한 학부모 모임을 구성했다.

모임은 강의식 대신 자녀와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일화 연구 위원은 “저녁시간에 모임이나 담임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 저녁 모임이야 말로 저소득층 부모에게 절실히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저소득·맞벌이 부모에게 절실…제도화 지원
필요

학부모 저녁모임의 사업평가와 전망에 대해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이세용 연구위원은 “학부모 저녁모임 시범
운영이 학교-가족-지역사회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학부모 저녁모임이 저녁 시간 모임을 통해 취업모나 아버지들의 참여를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운영 모델을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학부모 저녁모임이 학교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되었다는 점, 저소득층
학부모를 위한 특별한 지원 필요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시도는 교사의 업무 부담,
학부모 역량 부족, 학교와 분리돼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성남시 경우) 등이 극복해야 할 점”이라고 지적하며 “학부모 저녁모임의
제도화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뉴욕시 교육청의 학부모 코디네이터 제도 도입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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