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ㆍ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재형, 이하 교육청노조)이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교육청노조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소속 임원들과 함께 8월 12일(화) 새누리당 당사를 항의방문하여 원내대표와 경제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공적연금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유일 법내 노조인 공노총과 협상하여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측이 추후 당론이 결정된 후 논의하겠다고 면담을 거부함에 따라, 다음날인 13일(수) 오전 11시 공노총을 비롯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은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및 새누리당 규탄’ 공투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투본은 새누리당과 정부가 공무원단체와 어떠한 논의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금을 개악하려는 밀실정치를 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새누리당과 정부의 밀실정치가 공적연금을 붕괴시켜 재벌보험사가 운용하는 사보험 시장을 확대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공투본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기초연금 급여수준 강화로 생존권 보장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과 노후보장성 강화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특수직역연금 개악시도 즉각 중단 △국가의 국민 노후복지 책임 등을 요구했다.
이후 공투본의 입장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경제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누리당 당사 내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고 이어 오후 2시 퇴계로에 위치한 매일경제신문사에 방문하여 편파적인 보도에 대해 항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