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은 당연” 45.5%… “부당”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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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은 당연” 45.5%… “부당” 39.5%
[현안 여론조사/교육정책-재보선]교육정책-전교조 갈등
본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2기 진보교육감 시대를 맞아 교육현장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교육정책 변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입시 위주의 과도한 경쟁교육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13곳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된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반면 38.9%는 “실험적인 교육정책으로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진보교육감들의 대거 등장에 대해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많았다. 10대에서 40대까지는 지나친 경쟁 위주의 교육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더 컸다. 하지만 50대에서는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이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답한 사람이 44.5%, “교육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답한 사람이 50.5%로, 혼란을 우려한 쪽이 조금 더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혼란을 우려하는 쪽이 54.5%였고 그렇지 않은 쪽은 29.7%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남북 지역의 경우 69.7%가 변화를 기대한 반면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50.2%가 교육현장의 혼란을 우려했다. 서울 인천 경기 부산 경남에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가 많았으며, 대전 충남북에서는 교육 현장의 우려를 더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판결에 대해서는 “실정법에 따른 합리적인 판결로 당연하다”는 의견이 45.5%로 가장 많았다. “교사들의 노조 활동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판결”이라고 답한 사람은 39.5%였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는 62.6%가 정당한 판결로 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은 61.6%가 부당한 판결로 보고 있었다. 무당층의 경우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은 42.2%, 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은 36.1%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58.7%가 정당한 판결로, 진보층에서는 59.1%가 부당한 판결로 인식했다. 중도계층에서는 정당한 판결이 41.4%, 부당한 판결이 43%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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