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재발 방지” 파문 진화나서 익명의 전남도 공무원이 전남도의회 일부 의원들의 막말 남발과 이권 개입, 인사 청탁을 폭로하는 글들을 온라인에 올리자, 전남도의회 의장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포청천’이란 필명을 쓰는 공무원은 지난 8일과 10일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누리집의 자유게시판에 일부 전남도의원들의 고압적 태도와 술자리 폭력, 이권 개입, 인사 청탁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두 차례 올렸다. 8일 올린 ‘신사의 품격, 전남도 의원나리-일부 도의원들의 시정잡배 행동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에서는 “ㄱ의원은 간부 공무원에게 폭언, 이권 개입, 인사 청탁은 기본이고 (과도한 외상 거래 등) 창피할 정도로 행동해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ㄴ의원을 두고는 “사무기기 업체를 차려놓고 구매에 압력을 행사해 지탄을 받았다”고 썼다. 이어 “ㄷ의원은 여행업체를 운영하며 도의회 국외시찰에 압력을 넣고, 도를 넘는 이익을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ㄹ, ㅁ, ㅂ, ㅅ 의원은 인사 청탁의 창구로 회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