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문방구가 사라진다 작성자 정보 작성일 2012.04.16 09:28 컨텐츠 정보 1,158 조회 목록 관리 글수정 글삭제 본문 "한 달 동안 공책 서너 권 판 게 전부예요." 서울 중구 신당동 장충초등학교 앞에서 33년 동안 문방구를 운영해 온 유길선(56)씨는 요즘 한숨이 부쩍 늘었다. 개학한 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팔린 문구라고 해 봐야 공책 서너 권이 전부다. 유씨는 "3, 4년 전만 해도 등교시간이면 학용품이나 준비물을 사가려는 초등학생들로 눈코 뜰새 없이 바빴지만, 요즘에는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만 멍하니 보고만 있어야 한다"고 한탄했다. 장충초교 주변에 있던 문방구들은 모두 문을 닫고 유씨 가게 하나만 남았다. 인근의 청구초교, 광희초교 앞에는 문방구가 아예 없다. 경쟁은 줄었지만 유씨가 문방구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한 달 평균 100만원 남짓. 그마저도 하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200~300원 하는 과자나 작은 장난감을 팔아서 벌어들이는 수입이다. 유씨는 "30년 동안 문방구를 해왔는데 이제는 때려치우고 싶어도 가게를 맡으려는 사람이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관련자료 이전 충남교육청, 장애 편견 없애요 작성일 2012.04.17 09:38 다음 서산교육청, 학교급식 점검단 운영 협의회 개최 작성일 2012.04.16 09:28 목록 관리 글수정 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