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학교주변에 수천 여개의 유해업소가 성업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전시·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보건·위생 및 학습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학교주변 200m이내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8~2010 시도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업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많은 수의 유해업소가 학교주변에서 여전히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의 경우 2009년 1075개에서 지난해 1036개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유해업소가 정화구역 안에서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역시 1703개로 전년도에 비해 30여 개 줄어든 것이 전부다. 대전지역 학교주변 유해업소 종류를 보면 노래연습장이 339개로 가장 많았으며, 당구장 184개, 숙박업 182개, 유흥단란주점 104개 등의 순이었다. 또 충남지역은 유흥·단란주점이 414개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업 399개, 노래연습장 360개, 당구장 247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멀티게임방, 만화가게, 게임제공업, 비디오방 등 많은 수의 유해업소가 학교주변에서 성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