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청탁에 대한 공무원들의 생생한 증언 작성자 정보 작성일 2011.07.01 08:44 컨텐츠 정보 995 조회 목록 관리 글수정 글삭제 본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친한 친구인 모 시설직 사무관이 주말에 술 한 잔 하자고 부르기에 나갔더니 고급 룸살롱으로 데려가더라. 박봉에 어떻게 이렇게 비싼 술 집을 가냐고 놀라 말렸지만 룸에 들어갔더니 국내 1~2위에 손꼽히는 대형 건설회사 직원이 먼저 와 있더라. 알고 보니 건설회사들의 '사전 로비'를 위한 접대 자리였다. 건설업체들은 턴키 입찰 등에서 심사위원에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고위 공무원ㆍ전문가ㆍ교수 등 '후보군'들을 상대로 '자기 편'으로 만들어 놓기 위해 미리 미리 접대를 하고 내기 골프에서 돈을 잃어 주는 등 '관리'를 한다고 한다."(인천시 공무원 A씨) "요즘 공무원들은 접대 골프를 갈 때 절대 자기 차를 끌고 가는 등 신분을 노출시킬 소지를 남기지 않는다. 택시를 타고 가고, 예약도 남의 이름으로 한다. 혹시 금품을 주고 받더라도 대포폰을 이용해서 접촉해 현금으로 고속도로 같은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받는다. 꼬투리를 잡힐 만한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모 호텔 매각 의혹을 봐라. 수백억원의 특혜가 오갔는데, 금품 로비가 없었겠냐? 그런데 누구도 아직까지 처벌받지 않았다. 그만큼 철저히 '연막'을 잘 친다는 얘기다."(인천시 공무원 B씨)... 관련자료 이전 안희정號 1년, 참여와 소통 이 안된다 작성일 2011.07.01 08:45 다음 [민선2기 1년]김종성충남교육감 "교육청평가 1위 지속발전 추구" 작성일 2011.06.30 08:28 목록 관리 글수정 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