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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대신 '5급 공채'…공무원, 전문가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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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앵커>

내년부터 '행정고시'라는 이름이 사라지는 등 공무원 채용 방식이 61년만에 크게 바뀝니다. 
민간 전문가 채용 비율이 전체 인원의 절반까지 늘어나고 채용방식도 시험대신 서류와 면접을 통해 이뤄집니다.

보고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49년 도입돼 고위 공무원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행정고시가 내년부터 크게 달라집니다.


행정고시라는 명칭은 5급 공무원 채용 시험으로 바뀌고 일반 공채 정원을 줄이는 대신 전문가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상위직급이 고시출신 위주로 구성돼 경쟁력이 부족하고 사회문제 인식과 해결능력이 부족해 왔던 게
사실입니다.]

먼저, 5급 전문가 채용은 연구, 저술, 특허 등의 실적을 서류와 면접만으로 심사해 선발합니다.

일반
행정직 시험은 기존과 형태는 같지만 면접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는 내년에는 전체 채용 인원의 30%만 뽑지만
2015년부터는 절반까지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300명 정도인 일반 공채 정원은 내년에는 270명, 4~5년 뒤에는
200명 정도로 줄게 됩니다.

[이정욱/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전문성을 잘 갖춘 심사위원들을 확보하고 이들을 제 때에
동원해서 시험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관리 체계가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행정고시생들은 당장 내년부터 합격
정원이 줄어든다는 소식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행정고시 수험생 : 황당하죠. 이런 얘기를 아침까지도 못 듣다가 강의시간에 강사
선생님이 얘기해 주셔서 알았는데…]

행안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공무원 사회의 개방과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채용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와 공무원 조직 내부의 융화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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