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진보교육감 '일제고사 충돌'…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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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앵커>
새로운 교육감 취임 이후
내일(13일)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학업 성취도 평가'를 하루 앞두고 교과부와 일부 진보교육감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designtimesp=27564>
학업 성취도 평가에 반대해 온 전북과 강원 두 교육감들은 학생들의 평가 거부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대신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학생은 전원 결석처리하라는 교육부 방침을 거부하고 대체 프로그램 강행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김승환/전북도 교육감 : 학생들이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응시할 법적인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의무가 있는
것처럼 강제하고, 그로인해서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 이 것이 피해가 아닌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도 평가
거부학생에 대해 무단 결석으로 처리하지 말라고 산하 교육청에 지시했습니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학교에 오지않고 시험을 거부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만 무단 결석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내일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학생들은 서울·경기의 2백여 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오늘 16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평가거부를
유도하는 대체프로그램은 위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성광/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정책관 : 사전에 학교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학생들의 불참을 유도한 경우 초·중등교육법에 위반입니다.]
또 모레 평가가 끝나는 대로 평가 거부를 유도한 교원들을
파악해 징계한다는 방침이어서 평가와 징계를 둘러싸고 교육계의 혼란과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배문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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