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가입' 교사·공무원 217명 파면·해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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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
<앵커>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와 공무원 217명에 대해 정부가
파면·해임 같은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와 전공노는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검찰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한 교사와 공무원 217명에 대해 파면 또는 해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징계 대상은 현직 공립학교 교사 134명과 지방 공무원 83명으로, 특히 이 가운데 시국선언 관련자는
가중처벌해 파면하기로 했습니다.
기소유예된 교사 4명에 대해서도 정직 조치하고 함께 기소된 사립학교 교사 35명은 해당 학교재단
이사장에 파면·해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전성태/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 공무원들이 집단적으로 정당에 가입하고 당비를 납부한 것은
정치적 중립의 본질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입니다.]
무더기 해직 사태를 맞게된 전국교직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성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자체 조사 결과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조합원은 하나도 없고, 후원금조로
일부 다양하게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교조는 지난 1989년 설립 당시 이후 가장 대규모 해고 사태라며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1989년, 명확하게 21년 전
군사독재정권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저희들은 이렇게 읽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24일)부터 교과부 앞에서
단식 투쟁에 나서는 등 정부의 선거용 정치 책략에 맞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정부와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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