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공무원 노조 통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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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 합의서 작성"
95개 공무원 노조 중 두번째와 세번째로 큰 전국 단위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이
법원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20일 '통합 결의'를 할 예정이다. 이들이 통합하면 11만여명의 전국 최대 공무원 노조가 탄생하게
된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20일 오후 2시 전공노 회의실에서 3개 노조 위원장들과 통합추진기획단 멤버 15명이 통합의 내용과
시기, 명칭, 지도부 선출 방법 등에 대해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며 "이후 각 조직 지도부의 승인과 조합원 총투표 등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9월쯤 통합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통합을 추진하는 이 3개 노조는 원래 전공노라는 이름의 단일
노조였다가 2007년 분리된 것으로, 이번에 다시 합치려는 것이다. 2002년 창설된 전공노는 공무원 노조 중 가장 늦게까지 불법노조 상태를
유지하다가 2007년 10월 정부에 등록하고 합법노조로 전환했다.
현재 공무원 노조는 95개로 조합원은 총 21만5000여명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조합원 6만여명으로 가장 크고, 이어 전공노 5만9000여명, 민공노 4만9000여명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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