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님 285cm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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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님 285cm 실내화 준비했어요. 받아주세요”
충북도교육청 “각 학교에 교육감 실내화 준비해 놔라”지침 일파만파
2009-04-09 14시04분
천윤미(moduma@cmedia.or.kr)
충북교육연대, 이기용 교육감에게 실내화·녹차·찻잔 전달 무산
충북도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인 행정이 도모위에 올랐다. 충북교육연대는 9일 이기용 교육감에게 전용 실내화와 녹차, 찻잔을 전달하려했으나 전달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은 충북교육연대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문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9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 실내화와 녹차, 찻잔이 등장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학교방문 시 사용할 물품들을
일선학교에 준비하라는 것은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적인 작태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엄청난 금액은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교육청 전자메일로 교육감 학교 순방시 지침 내려
이 교육감 전용 슬리퍼에서부터 교장은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
이 단체는 “‘교육감 학교 순방시 안내’라는 문건이 일선 학교에 전자메일로 보내진 후 일선 학교들이 교육감이 신을
285cm 실내화를 구입하기 위해 청주시로 관외출장을 오거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본사로 직접 주문을 넣기 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 도 교육감의 학교 순방을 위해 찻잔세트를 구입하도록 하는가 하며, 학교현황보고를 학교장이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담당자는
‘개인적인 메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장학사가 학교 현장을 돌면서 준비된 상황을 확인하기 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개인적인 메일이 아닌
도교육청의 공식 문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문건은 학교도착 시 현관에서 교육감용 슬리퍼(285cm)를 준비한 후, 교무실에서
학교장이 참석 교직원을 소개시킨 후 교장실에서 10 이내로 학교장이 서서 보고할 것을 자세히 서술해 놨다. 특히, 교육감이 마실 노차는 찻잔에
내올 것과 학교장은 2분 이내에 특색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감 앞에 서서 학교현황 보고를 하도록 했다.
“관외출장 달고
슬리퍼 사러 나오기도 해...차라리 들고 다니시죠!”
충북교육연대는 “대부분의 읍면 지역에는 285cm의 실내화가 없다.
도내 초등학교만 해도 300개교인데 평균 교육감용신발 구입비를 25,000원으로 잡고 관외출장비용 10,000을 잡아도 10,500,000원이
지출된다. 이는 엄청난 금액이며, 나라의 2세를 키워야 하는 교육청이 하는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각 학교에 언제올 지 모르는 교육감의
물품을 사서 비치하기 보다는 교육감이 들고 다니길 바란다. 또 이런 구시대적이고 권인적인 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신들이
준비한 실내화와 찻잔, 녹차를 들고 교육청 2층에 위치한 교육감실을 방문해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교육감실은 닫혀 있었으며, 충북교육연대와
“우린 못 받는다. 우리가 공문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는 교육청간의 마찰이 있었다. 교육연대는 충북도교육청이 빠른 시일안에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교육청을 나왔다.
충북도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인 행정이 도모위에 올랐다. 충북교육연대는 9일 이기용 교육감에게 전용 실내화와 녹차, 찻잔을 전달하려했으나 전달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은 충북교육연대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문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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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 실내화와 녹차, 찻잔이 등장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학교방문 시 사용할 물품들을
일선학교에 준비하라는 것은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적인 작태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엄청난 금액은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교육청 전자메일로 교육감 학교 순방시 지침 내려
이 교육감 전용 슬리퍼에서부터 교장은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
이 단체는 “‘교육감 학교 순방시 안내’라는 문건이 일선 학교에 전자메일로 보내진 후 일선 학교들이 교육감이 신을
285cm 실내화를 구입하기 위해 청주시로 관외출장을 오거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본사로 직접 주문을 넣기 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 도 교육감의 학교 순방을 위해 찻잔세트를 구입하도록 하는가 하며, 학교현황보고를 학교장이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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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에 전달된 교육감 학교 순방시 안내문 |
이들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담당자는
‘개인적인 메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장학사가 학교 현장을 돌면서 준비된 상황을 확인하기 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개인적인 메일이 아닌
도교육청의 공식 문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문건은 학교도착 시 현관에서 교육감용 슬리퍼(285cm)를 준비한 후, 교무실에서
학교장이 참석 교직원을 소개시킨 후 교장실에서 10 이내로 학교장이 서서 보고할 것을 자세히 서술해 놨다. 특히, 교육감이 마실 노차는 찻잔에
내올 것과 학교장은 2분 이내에 특색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감 앞에 서서 학교현황 보고를 하도록 했다.
“관외출장 달고
슬리퍼 사러 나오기도 해...차라리 들고 다니시죠!”
충북교육연대는 “대부분의 읍면 지역에는 285cm의 실내화가 없다.
도내 초등학교만 해도 300개교인데 평균 교육감용신발 구입비를 25,000원으로 잡고 관외출장비용 10,000을 잡아도 10,500,000원이
지출된다. 이는 엄청난 금액이며, 나라의 2세를 키워야 하는 교육청이 하는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각 학교에 언제올 지 모르는 교육감의
물품을 사서 비치하기 보다는 교육감이 들고 다니길 바란다. 또 이런 구시대적이고 권인적인 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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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실 앞에서 선물 전달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교육연대 |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신들이
준비한 실내화와 찻잔, 녹차를 들고 교육청 2층에 위치한 교육감실을 방문해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교육감실은 닫혀 있었으며, 충북교육연대와
“우린 못 받는다. 우리가 공문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는 교육청간의 마찰이 있었다. 교육연대는 충북도교육청이 빠른 시일안에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교육청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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