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최광희 충남도의원의 천박한 인식을 강력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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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23.03.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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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희 충남도의원의 천박한 인식을 강력히 규탄한다!
교직원 기숙관사 예산삭감 노조 항의에 뒤늦은 교육감 사과요구?
지난해 12월 농산어촌 기숙관사 예산삭감 주도, 노조 사과요구에 기자회견 열고 사과거부
「농어업인 삶의 질 법」이 정한 교직원 기숙관사 우선 제공 국가의무 정면 부정
노동조합을 협의가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저급한 인식 드러내
우리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위원장 이관우, “충교노”)은 충청남도의회 최광희 도의원(국민의힘·보령1)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충남의 교직원 기숙관사 예산 삭감을 주도한 후, 이에 항의하고 정책이해 오류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충교노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과를 정면 거부한 전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교노는 최 의원이 정치인이기에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자 합의하고 향후 관련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최 의원은 그러한 배려와 신뢰를 무시하고 정면으로 배신하며 3월 29일 충남도의회 본회의 교육행정 질문 서두 발언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에게 “충교노가 사과를 촉구했던 성명에 대해 충남 교육행정 수장으로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표리부동하고 기가 막힌 행태를 부렸다. 이는 노조와 교육청을 의도적으로 갈라치기 하려는 매우 저열하고 부화뇌동하는 시정잡배와 같은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아가 “교육감은 교육청노조를 관리·감독하는 총책임자로서 충교노에 대한 감독 소홀”이라며 노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관리와 통치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정치인으로서의 자질까지 의심하게 하는 발언을 가감 없이 해댔다.
또한 최 의원은 “예산 심사 자료 보면 그 우수한 교육청 직원들이 작성했다는 것이 도청 직원이 작성한 보고서보다 질이 높지 않다”고 발언해 교육행정 공무원과 교사, 장학사 등 충남의 전체 교직원을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이것이 위험한 발언인 것은 최 의원이 보령시청 일반행정공무원 출신이라는 것이다. 편가르기 전문 정치인인가? 일반행정공무원 출신으로서 교육행정공무원을 얼마나 안하무인으로 바라보는지 그 수준이 가히 짐작할만하다.
「농어업인 삶의 질 법」은 “농산어촌의 교육여건 개선”을 표방하고 종국엔 “농림어업인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교직원 주거편의를 우선적으로 제공하여야 한다.”고 국가와 지자체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상식도 모자란 도의원 한 명이 심지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농산어촌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을 상대로, 이 법을 제정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농어업인 도민들을 상대로 법을 정면 부정하는 후안무치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점철된 어리석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충남교육청노동조합은 최광희 도의원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지난 소통과 상호 신뢰의 시간을 뒤로 한 채 음흉하게도 기다렸다는 듯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는 행위로 교육감과 교육행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호간 약속했던 신뢰를 헌신짝처럼 쉽게 내던지고 상식과 원칙을 벗어나는 천박한 인식을 가진 최광희 도의원은 우리 충교노와 충남교육행정인들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
2023년 3월 30일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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